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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photograph by ycharlie


'Classical Music'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1.11.23 Helene Grimaud - Mozart Piano Concerto No. 19 & 23
  2. 2010.01.11 정경화, gil shaham, albrecht mayer, sviatoslav bunin...
  3. 2009.02.14 신규 득템들
  4. 2008.11.10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5. 2008.11.01 Albinoni - Adagio
  6. 2008.10.31 Chopin Piano Concerto No.1&2

Helene Grimaud - Mozart Piano Concerto No. 19 & 23


최근 Helene Grimaud가 Mozart Piano Concerto 19번과 23번을 실황 녹음한 음반을 들었다. 이 음반에는 이 두 곡의 협주곡 외에도 오페라 아리아 두곡이 수록되어 있었다. 음반에 커플링된 곡 중에서 아리아는 조금 관심 밖의 곡이었고, 주로 관심을 가지고 듣게 된 것은 피아노 협주곡 19번과 23번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23번 2악장을 집중하여 감상해 보았다. 오케스트라의 반주는 자연스럽게 Grimaud의 연주를 받쳐 주었고 양쪽 모두 서로 튀려는 듯한 연주는 보여주지 않았다. 대신에 전체적인 연주에 있어서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실내악적으로 잘 조율된 음향을 들려주었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2악장은 악장의 앞부분 연주를 들어보면 이미 모차르트가 Romanticism을 표현해 낸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만큼 그 악장 만큼은 이전의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이나 다른 곡들에서 느낄 수 있었던 표현적 특징과 다른 느낌을 드러낸다. 그만큼 이 악장은 해석의 여지가 다분히 많다고 생각한다. 또, 해석에 있어 너무 한쪽에 치우치게 되면 서정적이면서도 균형을 간신히 유지하는 모습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연주해내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악장의 연주로 최근의 녹음으로는 Mitsuko Uchida가 연주한 것이 마음에 들었었다. 너무 낭만적으로 빠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정형화되지도 않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를 통해 툭툭 던지듯이 음표를 통해 하는 고백을 잘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이번 Grimaud의 연주는 조금 달랐다. Grimaud의 해석은 조금 더 서정성과 낭만성을 추구했다고 볼 수 있다. 음표와 음표간의 박자도 인템포보다는 루바토를 첨가하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주 자체가 감정적인 휘몰아침으로 빠지진 않아서 좋은 인상을 받게 된 연주였다.
일반적으로 Mozart의 곡은 그 곡들을 집중해서 연주하는 연주자들이 있다. 앞에서 말한 Mitsuko Uchida도 그러한 예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Mozart의 곡은 그러한 연주자들의 연주방식과 해석이 일종의 표준적 기준으로 생각되어지기도 한다. 가령 Mozart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생각하면 Arthur Grimaux를 과거의 표준으로 생각했듯이 말이다. 하지만 이번 Grimaud의 연주처럼 곡의 전반적인 idea를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조금은 다른 해석으로 듣는 연주도 신선하고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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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 gil shaham, albrecht mayer, sviatoslav bunin...

 

Tchaikovsky Violin Concerto/ Carlo Maria Giulini
뮤지션 정경화(Kyung-Wha Chung) | 지휘자 Carlo Maria Giulini | 오케스트라 Berliner Philharmoniker | 연주자 정경화(Kyung-Wha Chung) | 악기 Violin | 제작사 Testament | 레이블 TESTAMENT

In Venice

In Venice
뮤지션 Albrecht Mayer | 연주자 Albrecht Mayer , New Seasons Ensemble | 악기 Oboe | 제작사 Universal | 레이블 DECCA
1. Violin Concerto, Rv 297 "L`Inverno" (Le Quattro Stagioni) : Ii. Largo (Antonio Vivaldi)  
2. Oboe Concerto In C Major, Rv 447 : I. Allegro Non Molto  
3. Oboe Concerto In C Major, Rv 447 : Ii. Larghetto  
4. Oboe Concerto In C Major, Rv 447 : Iii. Minuetto  
5. Oboe Concerto In G Minor : I. Allegro (Giovanni Benedetto Platti)  
6. Oboe Concerto In G Minor : Ii. Largo  
7. Oboe Concerto In G Minor : Iii. Allegro  
8. Oboe Concerto In D Minor : I. Andante E Spiccato (Alessandro Marcello)  
9. Oboe Concerto In D Minor : Ii. Adagio  
10. Oboe Concerto In D Minor : Iii. Presto  
11. Canzona : Se Morto Mi Brami Perche Non M`Uccidi (Benedetto Marcello)  
12. Oboe D`Amore Concerto In A Major : I. Allegro Assai (Antonio Lotti)  
13. Oboe D`Amore Concerto In A Major : Ii. Affettuoso  
14. Oboe D`Amore Concerto In A Major : Iii. Allegro  
15. Concerto A Cinque, Op.9 No.2 : I. Allegro E Non Presto (Tomaso Giovanni Albinoni)  
16. Concerto A Cinque, Op.9 No.2 : Ii. Adagio  

Piano Concertos No.1 & 2/ Stanislav Bunin
뮤지션 Frederic Chopin | 작곡가 Frederic Chopin | 지휘자 Kazimierz Kord | 오케스트라 Warsaw Philharmonic The National Orchestra Of Poland | 연주자 Stanislav Bunin | 악기 Piano | 제작사 Emi | 레이블 Emi
1. Piano Concerto No.1 In E Minor, Op.11: Allegro Maestoso  
2. Piano Concerto No.1 In E Minor, Op.11: Romance, Larghetto  
3. Piano Concerto No.1 In E Minor, Op.11: Rondo, Vivace  
4. 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21: Maestoso  
5. 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21: Larghetto  
6. 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21: Allegro Vivace

Violin Concertos/ Gil Shaham/ Giuseppe Sinopoli
뮤지션 Nicolo Paganini , Camille Saint-Saens | 작곡가 Nicolo Paganini , Camille Saint-Saens | 지휘자 Giuseppe Sinpoli | 오케스트라 New York Philharmonic | 연주자 Gil Shaham | 악기 Violin | 제작사 Universal | 레이블 DEUTSCHE GRAMMOPHON
1.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No.1 In D Major Op.6: Allegro Maestoso (Nicolo Paganini)
2.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No.1 In D Major Op.6: Adagio
3.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No.1 In D Major Op.6: Rondo.Alelgro Spirituoso
4.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No.3 In B Minor Op.61: Allegro Non Troppo (Camille Saint-Saens)
5.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No.3 In B Minor Op.61: Andantino Quasi Allegretto
6.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No.3 In B Minor Op.61: Molto Moderato E Maestoso


정경화, 길 샤함, 알브레흐트 마이어, 스타니슬라브 부닌....
사실 이름만 들어도 우리 시대에 굉장한 연주자들이 아닌가.
특히 정경화. 한국인들은 lengend로 꼽는다. 클래식 불모지 한국에서 태어나 영국의 굴지의 음반 label decca의 아티스트가 되었다는 것. 실은 콩쿨 결과보다 이 사실이 더 큰 감흥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음원이었던 턱에, 간만에 1973년에 녹음된 필하모니 홀에서의 줄리니와의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은 내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도 실연이고, 최상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기의 정경화의 연주라는 점. cd를 구입하면서 나름 기대를 많이 했지만...역시 정경화는 나한텐 별로다. 그녀 나름대로는 완벽주의자라 말하지만 내 귀에 들어온 그녀의 연주는 미안하지만...그냥 그렇다. 실연이라 쳐도 거친 보잉과 하모닉스에서의 미스. 이성을 넘어 감정을 동화시키는 표현력의 부재. 그냥 그렇다는 말밖에..
반면 길 샤함의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는 아직 어린 시절의 길 샤함의 연주지만 그의 영혼이 자연스레 투영되었단 느낌이다. 어차피 기교 위주의 곡인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아니던가. 그 위에 찬란한 이탈리아의 햇빛이 내리쬐고 따듯하고 달콤한 길 샤함의 바이올린 소리는 약간 달뜬 느낌을 자아내며 기분을 좋게 해준다. 물론 스튜디오 레코딩이지만 1악장이 20분이 되지 않는 비교적 느리지 않은 템포에 정확한 스케일은 듣는 사람으로서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준다. 사실 지노 프란체스카티같은 호소력을 길 샤함에게 요구할 순 없지 않은가. 게다가 이 녹음을 한 시기 그는 지금보다도 훨씬 어린 갓 신동기를 벗어난 젏은이가 아닌가. 그의 따듯한 인간성이 담긴 이 연주는 그저 씨익 웃음을 짓게 한다.

알브레흐트 마이어의 음악은 즐겁다. 그의 음반에선 잘 알지 못했던 오보에 콘체르토들이 연주된다. 물론 그 음악들을 잘 알지 못해 충분히 즐기진 못하지만, 이 음반은 제목과 꼭 맞아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의 유려한 프레이징과 아름다운 오보에소리는 좋다~~
마지막으로 스타니슬라브 부닌....스타니슬라브 네이가우스의 아들인 그는 쇼팽 스페셜리스트였던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았음을 증명하듯 쇼팽콩쿨을 어린 나이에 우승한 스타 출신이다. 약간은 너무 많이 급히 확장해나가는 듯한 그의 연주는 삼송프랑소와와 같은 프렌치 스타일의 유려함도 루빈스타인같은 루바토도 같지 않지만 그 나름의 표현을 들려준다. 나름 재미있는 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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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득템들

최근에 구입한 것들.
애니콜 공짜폰, 율리아 피셔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안네 소피 무터 멘델스존, 나탄 밀스타인과 핀커스 주커만의 브람스,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구입해 놓고 보니 cd는 모두 유니버설에서 파는 것들이라는 거.
우선 핸드폰, 물에 빠져서 울며 겨자먹기는 아니지만 별 생각 없이 무조건 공짜폰 구입 한 것. 전혀 기대하고 산 핸드폰은 아니지만 뭐 쓸만 하다는 거~~
가장 최근에 구입한 율리아 피셔의 음반. 사실 많은 기대를 하고 구입을 했다. 이전에 들어본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이 실린 음반의 연주가 높은 완성도를 가졌기 때문이었다. 곡을 읽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 됬고 따라서 이번 앨범도 많은 기대를 했지만 역시 기대는 하지 말아야하는 건가...사실 기대와는 약간 다른 연주를 들려준다. 조금 빠른 템포의 비발디의 곡이 생각나는 연주 스타일. 내심 조금 더 묵직하고 진솔함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연주를 바랬던 것 같다. 물론 연주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하이페츠와 그의 제자가 연주한 게 더 좋은것도 사실이고,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2번은 오이스트라흐의 연주가 맘에 든다.
그 다음 안네 소피 무터의 멘델스존 음반. 이건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물론 멘델스존 협주곡에서 오케스트라와의 조합이 상당하다는 평에 그 부분만 살짝 기대를 했던 것~ 안네 소피 무터는 기대 이상의 연주를 들려 주었다. 이전 처럼 너무 과잉되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더욱 섬세해지고 슬슬 대가의 풍모도 느껴지려는 듯 하는 연주를 들려준다. 특히 2악장은 맘에 들었다^^.
마지막으로 밀스타인과 주커만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모아놓은 음반. 이전에 구입했던 밀스타인의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녹음 음반(EMI에서 발매된 것)의 녹음에서 약간의 잡음이 있기도 하고 그의 브람스 연주를 듣고 싶어서 구입하기도 했다. 결과는 좋은 편인듯. 브람스 연주는 정말 맘에 든다. 멘델스존도 전반적으로 맘에 들지만 차이코프스키 연주는 특히 마음에 들진 않는다. 오히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던 핀커스 주커만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은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매끄러우면서도 부드럽지만 늘어지지 않는 곡해석과 연주는 평소 음악에 대한 같은 인식관을 가진 바렌보임의 지휘 아래 아름다운 협연으로 펼쳐진다. 
항상 그렇듯 맘에 드는 연주도 있고, 별로 맘에 들지 않는 연주도 있지만 어쨋든 음악을 듣는 것은 즐겁다.
곡을 들으며 작곡자의 생각을 쫒는 것이 즐겁고 연주자의 해석을 이해하는 게 즐거우며, 곡을 들으며 전해져오는 감동을 느끼는 것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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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라흐마니노프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연습곡 24 caprice를 소재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협주곡 형식으로 만든 곡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저 별로 재미없는 곡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곡 안에도 라흐마니노프의 정서가 담겨 있다.
특히 지금 흐르는 음악에선 라흐마니노프만이  내는 서정성이 풍부하게 흐른다.

피아노 건반을 13도를 한 손 으로 짚었다는 라흐마니노프 답게 역시 연주하면 쉽지 않은 곡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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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inoni - Adagio



위 사진은 2년전 요맘때쯤...아니다 요맘때보다 한 1주가량 더 늦게 찍은 사진이다.
혼자서 카메라를 들고 남산공원에 기웃거리며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다.
흠 가을에 낙엽 떨어진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Albinoni의 Adagio가 항상 생각난다.
낙엽떨어진 길을 Albinoni의 Adagio를 듣고 걷노라면, 가슴이 울컥하고 눈물이 쏟아질 수도 있을 것만 같다.
비록 바로크 시기의 곡이라곤 하지만, 사실 바로크 곡 같지가 않다.
곡속에 흐르는 풍부한 정서는 가을만의 화려한 아름다움 뒤의 슬픔을 느끼게 해 준다.
이 분이 지금 나오는 곡을 지은 Tomaso Giovanni Albinoni 씨다~~
위키피디아의 영문 사전을 복사해서 붙여놓으면~

Tomaso Giovanni Albinoni (June 8, 1671, Venice, Republic of Venice – January 17, 1751, Venice, Republic of Venice) was a Venetian Baroque composer. While famous in his day as an opera composer, he is mainly remembered today for his instrumental music, some of which is regularly recorded. The "Adagio in G minor" attributed to him (actually a later reconstruction) is one of the most frequently recorded pieces of Baroque music.

뭐 1671년 6월 8일에 베니스 공화국의 베니스에서 태어나서 1751년 1월 17일에 사망했고, 베니스인 바로크 작곡가였으며 동시에 오페라 작곡가로 유명했으며 오늘날 "Adagio in G minor"로 유명해졌고, 기억된다...그래서 그의 음악이 자주 녹음되는 바로크 음악중의 하나다(Adagio로~)  이 정도 내용이다.
사실 Albinoni의 음악은 잘 알지 못했다.
음 이 곡의 경우 선율이 왠지 익숙했고, 한 번 듣고선 읻혀지지 않아서 자주 듣게 되었다.
근데 바이오그래피를 한 번 찾아보니 많은 작곡을 하셨드랬다.
음...수많은 곡중에 기억되는 곡이 Adagio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긴하지만(뭐 내가 모를 뿐 다른 유명한 곡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쨋든 가을에 듣는 Albinoni의 Adagio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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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in Piano Concerto No.1&2

사진출처: www.zwoje-scrolls.com

Frédéric Chopin

프레데릭 쇼팽

출생: 1810/03/01, Żelazowa Wola, Poland
사망: 1849/10/17, Paris, France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E단조 op. 11
CHOPIN: Piano Concerto No. 1 in E minor op. 11 
작곡 연도: 1830년 4월 착수 ~ 8월 완성
 
작곡 장소: 바르샤바
 
출판/판본: 1833년
 
헌정, 계기: 프리드리히 칼크브레너(F. Kalkbrenner)에게 헌정됨. 협주곡 2번이 먼저 작곡되었으나 출판이 협주곡 1번보다 늦게 됨. 폴란드 청년 시절에 창작되어 원숙기의 작곡 기법이나 완벽성이 부족함. 그러나 신선한 감각과 표현의 다양함은 20세 청년의 열정을 반영함. 전체적인 양
 

초연 연도: 1830년 10월 11일
 
초연 장소: 국립극장, 바르샤바
 
초연자: 작곡자 피아노 독주
 

악기 편성/성악가/등장인물
독주 피아노,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파곳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팀파니, 현5부
 
악장 구성

  • 1악장 Allegro maestoso, E단조 3/4박자, 고전파에서 확립한 협주적 소나타 형식임. 서주는 관현악 합주로 2악절의 제1 주제를 연주함. 제1 주제 전반부는 포르테의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부분이며 후반부는 레가토 에스프레시보의 바이올린이 연주함. 제2 주제는 현악기로 E단조의 칸타빌레를 연주함. 이러한 선율들이 반복 연주되면서 피아노 독주로 이어짐. 발전부는 C장조로 제1 주제 전반부를 중심으로 전개됨. 재현부는 관현악 합주로 제1 주제 전반부를 연주함. 제2 주제의 재현은 G장조의 피아노 독주로 이어짐.

  • 2악장 Romance - Larghetto, E장조 4/4박자, 짧은 서주는 약음기를 단 바이올린이 피아니시모로 연주함. 이어 독주 피아노가 칸타빌레의 주제를 연주함. 주제는 2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후반부는 B장조로 시작함. 중간부는 C sharp단조의 새로운 선율로 시작함. 이후 피아노 카덴차에 이어 관현악이 E장조로 주제를 재현함.

  • 3악장 Rondo - Vivace, E장조 2/4박자, 론도 형식. 서주는 관현악 합주로 시작하며 론도 주제는 독주 피아노가 연주하는 8마디의 크라코비아크풍의 민속적인 선율로 구성됨. 독주 피아노의 C sharp단조 에피소드가 이어지며 A장조 부주제도 연주됨. 독주 피아노로 연주하는 코다는 셋잇단음으로 진행함.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은...곡 해설을 못 구해서 생략~~

가을비가 내릴 때 진한 향을 내는 커피를 마시며 들으면 좋은 쇼팽의 음악...질리지 않는 멜로디는 나로 하여금 자주 그의 음악을 녹음한 cd를 꺼내게 한다.
쇼팽의 피협은 백건우, 마르타 아르헤리치, 예프게니 키신, 윤디 리, 엠마뉴엘 엑스, 임동혁, 임동민, 크리스티안 치메르만, 마우리치오 폴리니,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등의 연주를 들어보았다.(1번, 2번 합쳐서~~^^;;)
이 연주자들의 연주중에서 내 가슴에 와 닿은 연주는 윤디리의 2000년 쇼팽콩쿨 실황과 1999년 크리스티안 치메르만이 직접 지휘를 하고 녹음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2번이다.
특히 윤디리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의 2악장은 가슴 저미게 예리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크리스티안 치메르만도 비슷한 느낌이지만, 이반 모라베츠의 녹턴에서의 느낌처럼 투명하면서 섬세하고, 여리면서 결코 약하지 않은 발란스를 갖춘 서정성을 느끼게 한다.
특히 치메르만의 녹음은 2번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사실 임동혁의 쇼팽콩쿨 실황을 가장 먼저 접하게 되면서 2번의 참맛을 느끼지 못했다.
특히 내가 느끼기엔 일관되게 탕탕 튀는 타건으로 유려한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고, 2번의 선율에 질리게 되었다.
하지만 치메르만의 연주에선 1번 못지않은 아름다움과 서정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클래식을 계속 들으면서 느끼는 건데, 사람이 연주를 하다 보니 같은 악기에 같은 곡이어도 너무나도 다른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 또 그것을 느낄 수 있고, 그 사람의 정서를 혹은 생각을 공감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크나큰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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