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charlie's space

music, photograph by ycharlie


2026. 02. 27

어릴때는 그랬다. 어릴때는 잘 몰랐다. 그 시절엔 모든것이 가능할 것 같았다. 선택에 따른 득과 실은 생각지도 않았다. 그러다 점점  머리가 커지고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졌다.역사를 알게 되고, 다양한 일들의 이면을 깨닫게 되며 점점 생각은 복잡해져 갔다. 오늘에 와선 내가 누려온 이 문명이 유익한가라는 생각에 부딪혔다. 여기서 말하는 유익한가라는 질문은 지속가능한가에 대한 다른 표현쯤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편리함과 안락함과 쾌락에의 추구는 인류의 지속 불가능으로의 길을 보여주는 듯 하다.
오늘 본 영화 '28년 후 : 뼈의 사원'의 끝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는 말이 나와서 끄적이게 된다. 인간은 기록하고 기억하는 존재이나, 그 기록을 통해 근원적 이슈를 해결하는 길로 향하지 못한다. 이것은 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Top

prev 1 2 3 4 ··· 43 next